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고우석이 3년 만에 LG 트윈스로 돌아왔어요. 2026년 9월 초 구단이 공식 발표한 복귀 소식은 지친 LG 불펜에 반가운 뉴스였지만,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출전은 규정상 불가능해요. 복귀 과정과 계약 조건, 그리고 구단이 노리는 효과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내용은 뉴스핌, 서울신문, MBC, MK스포츠, 스타뉴스 등 2026년 9월 1일과 2일자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복귀가 확정되기까지의 흐름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양도지명(DFA)됐어요. 그 뒤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친정팀 LG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고, 9월 1일에는 귀국길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리고 9월 2일에 LG가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어요.
고우석은 이번 복귀로 3년 만에 다시 LG 유니폼을 입게 됐어요. 미국 도전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선택도 있었지만, 친정 복귀를 택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구단 발표에서 고우석은 팀의 승리를 위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해졌어요.
MLB 도전에서 방출까지
고우석의 미국 여정은 굴곡이 컸어요.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하는 1대4 트레이드에 포함됐고, 이후 두 번의 DFA를 겪었어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미네소타에 몸담았다가 이번에 다시 양도지명 조치를 받았어요.
이렇게 여러 팀을 옮겨 다닌 이력은 미국 무대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는 의미예요.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하면서 KBO 무대에서 다시 경쟁하게 됐어요. 미국에서 경험한 다양한 팀 환경은 앞으로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될 수 있어요.
- 마이애미 말린스: 1대4 트레이드에 포함돼 이적한 팀이에요. 이후 두 번의 DFA가 이어졌어요.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DFA 이후 거쳐 간 팀이에요. 이곳에서도 자리를 이어가지 못했어요.
- 미네소타 트윈스: 마지막 소속 팀이에요. 8월 29일에 양도지명 조치를 받았어요.
1년 5억 원 계약, 실제 수령액은 1억 5천만 원
LG는 고우석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 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어요. 다만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합류하기 때문에 3개월 치인 1억 5천만 원만 받는 것으로 보도됐어요. 시즌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 연봉을 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스타뉴스는 이를 두고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어요. 시즌 막판에 합류해 연봉의 일부만 받으면서 팀에 힘을 보태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의미예요. 계약 기간이 1년이라서 다음 시즌에도 LG에서 뛰는 구조지만, 이후 계약 여부와 조건은 시즌이 끝난 뒤에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못 뛰는 이유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우석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어요. KBO 규정상 국내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뛰려면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그 시한이 이미 한참 지난 뒤에 복귀했기 때문이에요. 등록 마감 시한을 넘긴 선수는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만 나설 수 있어요.
이 규정은 시즌 중반에 팀 전력을 급격히 바꾸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예요. 따라서 LG가 고우석을 영입해서 얻는 효과는 정규시즌 남은 경기의 불펜 운영과 순위 경쟁에 국한돼요. 가을야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수 없어서 팀의 포스트시즌 전략에는 직접 영향이 없어요.
LG 불펜과 임시 마무리 손주영
뉴스핌은 고우석의 복귀를 지친 LG 불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어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투수들의 피로가 쌓이는 만큼,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고우석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에요. 스타뉴스는 임시 마무리를 맡아온 손주영이 마침내 선발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고 짚었어요.
손주영이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아가면 선발진의 무게가 늘어나고, 고우석이 마무리를 맡는 그림이 그려져요. 고우석이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에 따라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어요. 미국에서 던진 기간이 짧았거나 불규칙했다면 실전 감각을 되찾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정리하면
고우석은 9월 2일 LG와 1년 5억 원에 계약하며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시즌 3개월 치인 1억 5천만 원만 받고, 7월 31일 등록 마감을 넘겨서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없어요.
미국에서는 마이애미 트레이드 후 두 번의 DFA와 여러 팀 이동을 겪었어요. LG는 남은 정규시즌에서 불펜 부담을 덜고 손주영의 선발 복귀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