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는 가방이나 스카프 같은 패션 아이템으로 유명하지만, 향수 라인 역시 오래전부터 마니아층이 두꺼운 브랜드예요. 어떤 제품이 인기가 많은지, 향 계열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리해봤어요.
에르메스 여성 향수 인기 라인
여성 향수 중에서는 오드 메르베이(Eau des Merveilles)와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Un Jardin sur la Lagune)이 꾸준히 언급되는 제품이에요. 오드 메르베이는 우디하면서도 앰버 향이 은은하게 깔려서 가을·겨울에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향으로 알려져 있어요.
운 자르뎅 시리즈는 에르메스의 정원 컬렉션으로, 자연에서 느껴지는 풀과 꽃, 과일 향을 담아낸 게 특징이에요. 트윌리 데르메스 팜므 오드퍼퓸도 여성 향수 중 자주 언급되는 제품으로, 플로럴하면서도 살짝 스파이시한 느낌을 함께 갖고 있어요.
- 오드 메르베이 – 우디·앰버 계열로 가을·겨울에 어울려요.
-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 – 정원 컬렉션 특유의 싱그러운 향이 특징이에요.
- 트윌리 데르메스 팜므 – 플로럴과 스파이시함이 함께 느껴지는 오드퍼퓸이에요.
에르메스 남성 향수 인기 라인
남성 향수 중에서는 테르 데르메스(Terre d’Hermes) 오드뚜왈렛이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혀요. 흙과 미네랄, 자몽 향이 어우러진 우디 계열로, 무난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제품이에요.
테르 데르메스는 2023년 피피 어워드(FiFi Awards)에서 ‘테르 드 에르메스 오 지브레’가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았고, 2022년에는 H24 EDT가 수상 성과를 낸 바 있어요. 이처럼 에르메스 남성 향수는 매년 새로운 파생 제품을 내면서도 원조 라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농도별 차이와 가격대
에르메스 향수는 같은 라인이라도 오드뚜왈렛(EDT), 오드퍼퓸(EDP), 퍼퓸(Parfum)으로 농도가 나뉘는데, 농도가 높아질수록 향이 오래 지속되고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예요. 온라인 백화점몰 기준으로 100ml 제품은 대략 2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어요.
같은 이름의 향수라도 EDT는 산뜻하고 가볍게, 퍼퓸은 더 진하고 깊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향수를 얼마나 진하게 쓰는지에 따라 농도를 골라야 해요. 여름철에는 EDT, 가을·겨울에는 EDP나 퍼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요.
향 계열별로 고르는 기준
플로럴 계열을 좋아한다면 트윌리 데르메스나 운 자르뎅 라인이, 우디하고 중성적인 향을 원한다면 테르 데르메스가, 좀 더 스파이시하고 개성 있는 향을 원한다면 오드 메르베이 계열이 어울려요. 처음 에르메스 향수를 시작한다면 매장에서 시향지로 먼저 테스트해보고, 손목에 뿌린 뒤 30분~1시간 정도 지난 잔향까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 플로럴 선호 – 트윌리 데르메스, 운 자르뎅 시리즈가 어울려요.
- 우디·중성 선호 – 테르 데르메스 라인이 무난하게 잘 맞아요.
- 독특한 개성 선호 – 오드 메르베이처럼 앰버·스파이시 향을 시도해볼 만해요.
에르메스 향수는 라인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향 계열과 농도를 먼저 이해하고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어요. 매장에서 직접 시향해보고 잔향까지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